'하이힐은 왜 불편한걸까?'

평범하게 직장을 다니던 중,

높은 구두를 신고 출근해서

슬리퍼나 단화로 갈아신는 동료들을 보면서

문득 든 궁금증이었어요.

세상엔 구두 브랜드가 넘쳐나는데

왜 아직까지 구두는 신으면 아픈게 당연하고

(심지어 파우치에 대일밴드까지 챙겨 다닐만큼)

소위 말하는 '예쁜 쓰레기'라는

닉네임을 탈피하지 못할까?

이 단순한 궁금증을 통해

결국 구두는 아프고 불편하지만

대일밴드를 붙이면서까지

신고싶은 상품이라는 결론에 도달했고,

저는 도전하고 싶어졌습니다.

 아무리 아프고 불편해도

결국에는 찾게 되는 것.

수많은 필요에 의해 신게 되는 것. 

구두가 그런 것 같았고,

저는 그 '불편함'을 해결해내고 싶어졌어요.

결국 저는

 평범하고 안전한 직장을 떠나서

쉬지 않고 '편한 구두'에 대해 고민했고,

'어떻게 하면 편할까?'에 대한 첫 번째 결론은

단순하지만 '사이즈를 비교할 수 있게 해주자!'였어요.

다음 화에 계속▶